카메라 장비로 변신한 MobED,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다

2023. 11. 10

 

2311,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방송 관계자들이 미디어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ABU 총회장에 MobED가 등장했습니다.

 

MobED는 상단 모듈의 형태에 따라 목적을 달리할 수 있는 다목적 로봇으로 이번 ABU 총회장에서는 상부에 카메라를 얹어 현장을 생생하게 촬영하는 용도로 활용되었습니다. MobED에는 로보틱스랩에서 자체개발한 DnL의 기술이 적용되어 굴곡진 바닥에서도 흔들림이 적으며 좁은 공간을 지나거나 단을 오르내리는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여 행사장내에서 늘 바디를 수평으로 유지하고,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밀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카메라 장비와 MobED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는데요. 지난 233WBC의 생중계 장면에서도 MobED의 활약은 상당했습니다. 기존 촬영 장비는 RC카에 카메라를 붙인 형태로 촬영장안 낮은 둔턱에도 카메라 장비가 흔들리는 등 한계가 많았는데요. MobED의 구동성을 통해 언덕을 오름에도 바디 수평 유지, 바디 높낮이를 조절하여 유연한 촬영, 제자리 회전을 통한 빠른 촬영 전환 등 방송 분야에서의 MobED의 적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각 4개의 측면에 적용된 엑센트릭 휠(Eccentric Wheel)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MobED는 상부 모듈의 형태에 따라 물건을 운반해주는 물류 로봇이 될 수 있고, 액션캠을 장착해 박진감 넘치는 추격신을 촬영하는 카메라 장비가 될 수 있으며, 아이를 안전하고 안락하게 이동해주는 유모차, 대형디스플레이를 통해 운동 방법을 안내하는 헬스 트레이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베드 크기를 늘려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모빌리티로서도 활용이 가능한데, 안정적인 주행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갖춘 모베드는 새로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MobED가 촬영장비로 활용된 사례를 소개드렸는데요. 앞으로 MobED의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통한 다양한 활용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